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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야의 일상 이야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맘야 2023. 5. 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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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비엔날레 전시관에 왔다. 예전에 한번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안을 구경하지는 못 했었다. 그 이후로 비엔날레가 열리면 꼭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 내가 과연 예술을 이해할 수 있을까? 

 

 

 비엔날레를 준비하신 분들인가 보다. 이런 걸 보면 스테프가 되어보고 싶지 않은가? 나는 공연, 영화, 무대를 만든 스테프 이름 목록 같은 걸 보면 항상 스테프가 한 번 되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곤 한다. 세상을 위해 뭔가 참여했다는 자부심? 같은 게 생길 것 같다. 

 

 

 티켓팅 먼저 하고~ 출발~ 

 

 

 1관이다. 처음 들어가면 어두움과 흙냄새에 약간 놀란다. 바닥에 흙이 많다. 큰 브라운관이 설치가 되어있고 동아줄 같은 게 여러 줄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마치 신비한 동굴에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영상은 약 10분 정도인데, 어떤 영적인 존재들이 내면의 음률에 맞춰서 안무를 하는 영상이다. 영상 속 사람들은 그 행위를 신성시하는 것 같았다. 

  요새 무대는 스크린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어딜 가나 큰 스크린과 무대조명이 있다. 현 디지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해야 하나? 

 

 

 2관이다. 들어갈 땐 몰랐는데 무거운 주제로 시작한다.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로 전시를 관람했다. 

 

 

 가위바위보 인지 하나둘셋넷다섯 인지 모를 수수께끼였다. 필자는 아직 풀지 못했다. 여러분이 한 번 풀어볼 텐가? 

 

 

 5관까지 있는데 이어서 사진을 쭉 올려보겠다. 

 

 

 내 토깽이들~ 잘 지내는가? ㅎㅎ 

 

 

 참여형 전시이다. 위에 있는 크레파스로 직접 그려볼 수 있다. 안내처럼 그리면 하트 모양이나 사과 모양이 그려진다. 

 

 

 창 밖의 전시도 멋지다. 이건 한 폭의 그림이잖아... ㅎ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다. 전시된 작품은 굉장히 많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아서 차마 셔터를 누를 수 없었다. -_-; 

 

 

 밖에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 가족들, 뛰어노는 아이들... 소풍 나온 가족들이 참 보기 좋다. 어쩌면 우리는 예술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우리네 삶을 투영하고 있지는 않을까?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밖에 나와서 사람들을 보니까 왠지 예전과는 다른 관점이 생겨난다. 나는 그저 가족과 뛰어노는 아이들이 멋진 예술처럼 마냥 참 감명 깊다. 이런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은 그런 광경들 말이다. 

 

 

 전시장이 여러 군데 있다. 필자가 오늘 간 곳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이고 나머지는 못 가봤다. 구경거리가 아직 남아있단 말이지~ 

 

 

 안내소에 물어본 바로는 각기 다른 전시를 하고 있단다. 입장료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받고 나머지 전시관은 받지 않는다. 아마도 메인 전시관과 서브 전시관을 나눠놓은 것 같다. 예술을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한 필자는 나머지 전시관도 방문해 볼 생각이다. 7월 9일까지 개관이니 시간은 넉넉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지친 다리와 허기진 배를 고기로 채웠다. ㅎㅎ 다른 전시관도 기대하며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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