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부처님 오신 날 :: 감사합니다~ 본문

맘야의 일상 이야기

부처님 오신 날 :: 감사합니다~

맘야 2023. 5. 28. 12:10
반응형

 

 

 

 

 

 부처님께 합장... (_._) 

 

 필자는 부처님과 예수님을 참 좋아한다. 얼마나 많은 역경을 견디며 중생구제를 하시려 했는지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을 희생해 가며 중생을 구제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갖기 힘든 희생정신이다.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중생을 구제할 수는 없었을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계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려 2천 년 이상을 말이다. 

 

 중생을 구제하는데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지 아닌지는 논외로 하고 싶다. 지금은 그저 부처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절에 다녀왔다. 몇 년 동안 공양을 못하고서 갔더니 감회가 새로웠다. 집에서 출발할 때 비가 조금 오고 있어서 걱정을 살짝 했는데 도착할 때쯤 개어서 다행이었다. 

 

 아기 부처님께 물을 부어 씻겨드리는 행사를 했다. 불교 용어로 '관욕'이라 한다. 정성을 행하는 행위로 의식에 해당된다. 사람은 의식을 통해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하고 부여받기도 한다. 필자도 아기 부처님께 관욕 의식을 행함으로써 정성이라는 마음을 부여받았다. 감사한 순간이다. 

 

 

 소원 등이 빼곡하다. 수많은 중생은 매 한 가지 마음으로 소원을 빈다. 필자도 공양미를 바치고서 소원을 빌었다. 

 

 

 사진기를 들기 부끄러운 거리다. 필자가 사진을 찍어 개시함으로써 중생구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찰칵~ 하였다. 자비로운 부처님은 용서해 주시리라... 자기 위안을 해본다. 

 

 

 정성을 다하고 밖을 나와보니 하늘이 맑게 개어있다. 참 다행이다. 

 

 

 늦어서 공양을 못 먹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옛 도청 자리에 나와봤다. 날씨는 완전히 맑아졌고 사람들은 활기차게 노닐고 있었다. 가족단위로 소풍 나온 사람들이 참 보기 좋다.

 

 여기에는 신라시대부터 '대황사'라는 고찰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필자도 처음 들어본 것 같다. 현대에 들어 관공서에서 지금은 문화전당으로 바뀌었다. 

 

 

 석탑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다. 사람이 탑을 세우는 것은 하늘을 향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다. 

 

 

 1300년을 이어온 관등회가 있다고 한다. '대황사'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다. 

 

 

 여기에 있었구나... 대황사에 있던 '제명석등'이라고 한다.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석등이다. 보존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부처님... 어디 계신가요? 의지하고 싶은 순간이다. 

 

 

 운동까지 마치고 국수를 먹었다. 필자는 운동을 한 날이면 운동직후 먹는 탄수화물 식사와 잠들기 전 먹는 단백질 식사가 따로 있다. 단백질 식사를 하면 두 시간 정도는 깨어 있어야 하는데 종종 그러질 못하고 바로 잠드는 경우가 많다. 그럼 아침에 어떻게 되게? 상상에 맡긴다. ㅎㅎ 

 

 

 오늘은 온종일 부처님 품 안에서 행복하게 지냈다.

 

 날마다 이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때로는 문제를 그대로 두는 게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이라는 해결책 말이다. 

 

 부처님... 행복한 하루 감사합니다. (_._)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