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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 지구양산 소재를 정해봤다. 정말 멋지다. 본문

기후위기 극복하자

제3화 : 지구양산 소재를 정해봤다. 정말 멋지다.

맘야 2023. 3.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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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지구에 양산을 씌운다고?' 

 

 열사병에 걸렸을 때 기본수칙은 제1화에서 말했었다.

2023.03.27 - [맘야의 세상 이야기 /기후위기 극복하자] - 제1화 : 지구가 위태롭다고 한다.

 

 지구가 열사병에 걸려가고 있다면, 가장 급한 건 햇빛을 막아줘야 한다. 지구에 양산을 씌우는 게 가능할까? 햇빛을 막았을 때 부작용은 없을까? 막는 기간은 어느 정도나 길어져야 할까? 상시적으로 막아야 할까? 아니면, 번갈아가며 해야 할까? 소재는 무엇으로 할까? 소재가 무거우면 우주까지 가져가기 힘들겠고 너무 가벼워 약하다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다. 차후 폐기, A/S 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지구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는 게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1. 소재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항공소재, 우주소재, 우주망원경에 사용된 소재, 우주정거장에 사용된 소재 등등... 가벼우면서 타 우주비행에 영향을 적게 주고 폐기 시 환경문제가 없고 A/S 가 용이하며 달 크기 정도로 아주 넓게 펼칠 수 있는 소재면 참 좋겠는데 말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햇빛을 막는 소재는 무엇인가? 대표적으로 양산인데, 이 소재는 우주에서 사용하기에는 번거로울 수 있다. 내구성도 약하고 폐기도 어렵겠다. 태양풍이나 작은 파편이 걱정된다면 '그물망' 모양으로 만들면 되긴 하겠지만, 역시나 천은 우주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특수 옷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비용문제가 걸릴 수 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 생성비용,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금속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얇고 가볍고 강한 소재. 그런데 역시나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아마도 천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것이다. 

 

   '현지조달?' 

   '가장 가까운 달에서 만들까?' 

 

 이것도 좋은 생각 같다.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달에서는 설치, 유지, 보수를 위한 출동이 용이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도 있지만 지표에 정착된 기지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소재를 중간쯤에 띄워서 달과 지구 중력을 이용한다면 추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햇빛을 막는 위치를 잡는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가리개 면적은 지구 지름의 두 배 크기가 넘게 만들어야 효과가 있겠다. 

 

 달에서 소재를 만든다면 금속보다는 천이 부대시설이 적게 들어서 총 생산비용은 금속보다 오히려 낮을 수 있다. 대략 정리가 되는 게 달에 지구양산을 생산, 유지, 보수하는 기지를 건설하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한다는 가정이 생겼다. 그리고 소재는 금속과 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방금 생각이 난 것인데, 얼음도 가능할 것 같다. 달 표면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흙은 미생물이 없는 고대 흙이라고 한다. 그 흙에는 산소가 45%가량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 물은 우주에서는 얼음상태로 존재할 것이므로 그 얼음 알갱이들을 천처럼 엮거나 아니면 흩뿌려서 그물 형태로 만들면 훌륭한 가리개가 될 수도 있겠다. 물 상태로 이동시켜 뿌리는 순간 얼음이 될 수도 있고 얼음 모양을 만들어서 뿌릴 수도 있겠다. 이것은 비용을 생각해서 결정하면 될 일이다. 달에 있는 산소를 모두 물로 만든다면 80억 명 인구가 100,0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달의 표면에는 주로 물 얼음이 아닌 산소와 수소를 포함한 화학 물질이 존재합니다. 이 물질들은 극지역의 빙하와 속성이 비슷한 레골리스(regolith)라는 토양 형태로 존재합니다. 달의 레골리스에 포함된 산소의 양은 정확하지 않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달 표면에서 약 45% 정도의 산소 함량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달의 산소를 지구의 물로 변환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우선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키려면 고온과 압력, 그리고 첨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자원 이동,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80억 인구에게 충분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달의 산소로는 어렵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달의 산소와 수소를 결합하여 물을 생성할 수 있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하면 그 양이 매우 제한적일 것입니다. 또한 지구의 물 문제는 단순히 공급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물의 분배, 정화,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달의 산소를 활용하기보다는 지구에서의 물 자원 관리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일 것입니다." 

 

   '지구에 토성처럼 띠가 생긴다면 좋을까?' 

 

 예전에 생각해 본 건데, '빙산이 녹으면 그 물을 우주로 퍼올려서 토성처럼 띠를 두른다면 어떨까? 멋질 것 같은데'라는 것이다. 햇빛도 막아주고 천연소재이며 유지비용은 제로에 가깝다. 철거비용은... 글쎄... 이게 철거가 가능하나? 우선, 운반비용은 만만치 않겠지? 아무리 우주산업이 발사체를 재활용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하지만, 단순히 물을 퍼올려서 뿌리기 위해 왔다 갔다 한다면 운반비용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파이프를 설치하면?' 

 

 글을 정리해야겠다. 생각이 삼천포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ㅎㅎ

 

 오늘은 양산 소재를 정해봤다. 생성, 설치비용이 적게 들고 오래 둬도 되고 철거나 폐기가 쉬우며 교통에 방해가 덜되고 패션에도 좋다면 금상첨화이겠다. '지구양산'을 구경하기 위해 우주여행 코스가 생겨서 유지비용에 보탬이 된다면 해볼 만하지 않는가? 양산을 밟아보는 체험코스도 만들어보고 말이다. 

 

   '지구양산 국가정원은?' 

 

 이것도 좋겠지? 누구 할 사람?? 대한민국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볼까? ㅎ 이쯤 되면 서로 하고 싶지 않아? 어때?? 태양빛이 산란하는 경이로운 광경을 눈앞에서 구경한다고 생각해 봐... 정말 멋지지! 곳곳에 프리즘을 설치해서 무지개도 만들어봐. 관광객이 넘쳐날 거야~~ 

 

   '이런 걸 전화위복이라고 하지' 

 

 

 

 글을 정리하자. 소재는 금속, 천, 얼음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정해봤다. 세 가지를 혼합해서 사용해도 되겠다. 지구양산을 그물형태로 열었다 닫았다가 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을 테니까. 지구에서 생산하여 옮기는 것보다는 달에 기지를 설치해서 생산, 설치, 유지, 보수를 하는 게 비용이 더 적게 들어갈 것 같고 여행코스를 만들어서 유지비용에 보탠다.

 

 크... 계획은 거창하고 참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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