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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2017. 07. 08. 토. 14:49. 제목-늙은 어부 (제11회 해양문학상 응모, 주제-해양) 수평선 저 멀리 돛단배가 보이구나. 늙은 어부는 해질세라 그물을 거두고 저녁이면 모여 앉을 가족을 향한다. 만선인가! 검은 얼굴 속 하얀 이 반짝이고 노을은 어느새 마음속에 물들어서 일렁이는 붉은 물결 손끝으로 전해진다. 파도는 잔잔하니 작은 배를 받쳐주고 따라오는 고기떼 아버지를 뒤따르듯 어기어차 노 젖는 노래 맞춰 춤추누나. 등대 향해 나아가는 선두너머 저 끝에 강아지 안고 마중 나온 철없는 막내둥이 어찌 알아볼까 작은 점보고 활짝 웃을 때 ‘삶의 터전인 바다여! 한없이 감사하오. 이내몸은 부서져도 아무렇지 않으니 토끼 같은 자식들 배불리 먹여주오.’ 아비 된 자의 간절함 아는지 모르는지 물결은 하염없..
https://www.acc.go.kr/board/schedule/event/1849 요새 날씨가 꽤 쌀쌀하죠? 다행히도 꾸준히 먹어온 따뜻한 음식들 덕분에 추위는 그리 타지 않고 있습니다. 겨울만 되면 몸이 차가워져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럼에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는 휴대폰 충전기를 챙겨가게 되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갖고 싶은 목록에 가 추가되었고요.^^ 첫째 날 점심시간에는 에 잠깐 들러봤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과 동화책이 많았습니다. 자녀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토론은 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살다가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것이 모두를 ..
2017. 06. 18. 일. 14:52. 제목-중학생 시절에 (제9회 강원문학신인작품상 응모, 주제-그리움) 동글동글 민들민들 짧게 깍은 개구쟁이 내리쬐는 햇살에 모자도 없이 까만 얼굴 덩치만한 큰 가방 낑낑대며 학교를 갔지. 남산을 내려갈 땐 신이 나서 달음박질 신작로를 지나서 학교정문 다다랐을 때 명찰 있나 확인하고 옷을 매만졌다. 복장불량 두발불량 열외해서 손들어! 선도부 선배들에 매서운 눈초리 정문 앞에서는 나는야 순한 양이로소. ^^ 어제보고 또 보는 고만한 녀석들 숙제는 해왔냐 교과서 안 가져왔다. 수업 종 울리기전 난장판이 따로 없었지. 어느새 점심시간 게 눈 감추듯 해결하고 삼삼오오 짝을 이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복도와 운동장은 내손 안에 있소이다. 오후에는 졸음 올까 음악시간 체육시간..
2017. 10. 27. 금. 22:07. 제목-중용(中庸) 2 (정형시) 행복이 느껴질 땐 유비무환(有備無患) 기억하고 불행이 느껴질 땐 반대급부(反對給付) 헤아린다. 인생은 얻고 잃음이 공평하다 하겠다.
http://mudeung.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2000&menuNo=7020090 가을 막바지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문제로 사진은 한 장밖에 찍지를 못했네요. 오랜만에 다녀온 산행이라 그런지, 다리가 뻐근합니다. 무등산 종주를 해봤는데요, 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 해본 종주인데도 큰 무리는 없었고 상쾌한 기분으로 즐겼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규봉암과 광석대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주 코스는 입니다. 반대로 종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장불재에 올랐을 때부터 바람과 안개가 심해졌는데요, 정상에 올랐을 때의 시계는 10m 정도였고 바람은 매우 거세었습니다. 천작의 운해를 보고 싶었는데, 천작..
자기암시 처방전 이 글은 내게 매우 유익하므로 자주 읽어 마음에 새겨두기로 한다. ★ 내 인생은 날마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내 삶은 하루하루가 건강한 육신, 건전한 정신, 그리고 순결한 영혼으로 수놓아지고 있다. 어제보다는 오늘 그랬듯이, 오늘보다 내일 나는 더 원숙한 삶을 향해 전진한다. 지난날 한때 불운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마침내 좋은 결과로 반전되었듯 내 인생의 어려운 일은 마침내 유익하게 바뀐다. ★ 가족은 인생의 친구요 동반자며 분신이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나의 응원단이다. 우리가족 모두는 건강하고 활기차며 우리는 서로 믿고 사랑한다. 그들이 있기에 나는 날마다 힘을 얻어 힘차게 새 날을 맞이한다. ★ 나는 매 끼니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탁에 ..
https://www.acc.go.kr/board/schedule/child/1782 중요한 몇가지를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놀이가 교육이다." = "놀이는 놀이이다." (교육이라는 딱딱함을 탈피하는 자세) > 인간의 두뇌 해마조직에는 '장소세포'가 있다. (좋아하는 장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함) > 놀이공간은 아이들의 상상이 겹쳐질때 완성된다. (아이들의 생각이 가미될 여지를 남기는것이 중요) > 기술놀이는 아이들의 언어 능력를 확장시켜준다. > 놀기위한 도구가 아닌 '놀이가되는 도구' (도구 자체가 놀이감) > 공간작품 창작을 통한 놀이교육 (협동심) > 자유로운 밧줄 놀이터 (아무런 규칙이 없다.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놀이에 참여한다.) > 모험놀이터 (예산필요) > 내 책임이 아..
http://www.gwangju.ac.kr/_prog/_board/?mode=V&no=2042046&code=sub5_050101&site_dvs_cd=kr&menu_dvs_cd=0501&skey=&sval=&site_dvs=&stype=&GotoPage=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고등학생때 한 번 참석을 해본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 어째서 행복할때는 시간이 빨리 가는것이죠?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10분보다도 더 짧았습니다. 객석이 모두 비워지고 아쉬운 여운을 삼키며 밖으로 나왔는데, 구름같은 관중이 행복에 겨워 서 계시더군요. 터미널을 바로 나오지 못하고 잠시 창가에서 서성였습니다. 창밖의 야경이 어찌나 아름답게 보이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위에서도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런 기쁨을 ..
2017. 06. 29. 목. 18:01. 제목-부처님의 백 십 일행 (서사시, 불교문예 신인상 응모, 부제–백 팔 번뇌를 뛰어 넘다) 태양이 뜨고 잔잔한 바람이 일었느니라. 구름이 모여들어 소나기를 내려주고 동산초목 무성함이 싱그럽게 빛이 났다. 세상은 평화로워 선음이 가득했고 곳곳에 퍼져나간 아름다운 음률이 생명을 나게 하고 바르게 길러냈으니 희귀한 풀과 나무가 지천에 펼쳐져있고 용모 수려한 동물들이 맑은 물을 마시며 들려오는 좋은 노래 황홀함이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변화가 일었느니라. 서로가 먹이를 달리하고 경쟁을 하더니 땅에 경계를 긋고 왕래가 줄어들었다. 그러기를 수 만년 원래의 도(道)를 잃어가고 초목이 화를 피하려 달리 부르던 음률에 동물들이 흉포해져서 서로를 헐뜯더라. 그 수많은 ..
http://v.media.daum.net/v/20171118134205970?f=m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한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서 행복을 누릴것입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