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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고 '길은 끝까지 걷는 자에게만 그 끝을 보여 준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앞이 가물거리더라도 이 길이 바르다는 신념만 있으면 얼마든지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눈이 오더라도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걷고 또 걷습니다. 생이 다 할 때까지 걸어야 할지라도 누군가는 앞서 걸었으니 길이 존재하므로 걷습니다.
씨앗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내년에 봄이오면 싱그러움 한가득 피울 것입니다. 세상 만물이 모두 자신을 뽐내려 합니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문명을 이뤘고 과학을 발전시킵니다. 장래는 항상 밝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짝 피어나는 새싹과 같이 인간의 마음도 한결같기를 바랍니다.
2015. 12. 18. 금. 21:19 눈을 감는다. 지금껏 육중한 무게를 견디며 지탱해온 힘이 더는 버티기 힘든 듯. 나의 눈꺼풀은 내려진다. 고개가 떨구어진다. 한없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노트 위로 한쪽 볼을 드리우고 엎드린다. 졸음을 이겨내려는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대세의 물결에 흔적없이 허물어진다. 한 동안을 주위를 살피다가 다시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구다가 다시 주위를 살핀다. 이렇게 나의 육체는 물리적인 속박을 이겨내지 못한 채 한없이 무의식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른두 시간이 넘게 활동을 하는 것은 역시 무리다. 수면은 몸에 보약이다. - 도서관에서 -- 그래도 여기와서 글 한 편은 썼다 -
2015.05.01.금.11:37 꽃은 전율이다. 마음이 가라앉으려해도 꽃을 보면하늘을 난다. 꽃은 왜 마음을 들뜨게할까? 색깔 때문인가?아니면, 싱그러움 때문인가? 꽃이 너무 좋다.우리에게서 꽃은 축복이다. 꽃들아, 사랑한다. - 평동역 부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