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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자전거에 앉아서 페달을 밟아 구르고 있다. 옆을 보니 목에 검은점이 무성한 한 사내가 고개를 숙이고 걷고 있다. 마음이 동하여 오른손을 들며 웃음 지었다. 그 사내는 모르는 듯 고개 숙여 땅만을 보고 있다. 어깨 위로 하얀 천사들이 무수히 나타나서 뿌려진다. 사내의 목으로도 천사가 흩날린다. 그 사내를 천사가 좋아하나 보다.웃으며 페달을 더 밟는다. 이마에 땀을 닦아내며 페달을 멈추고 자전거에서 내려보니 목적지에 다 왔다. 따르릉~ 내가 왔음을 알리고 자전거를 이끌며 걸어간다. 기분이 좋아지는 마술이라도 부렸나 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천사가 바람이 되어 이내 속삭인다. '부디, 행복하세요~' ^^
맘야의 시(詩) 이야기
2016. 1.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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