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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2017. 03. 14. 화. 22:31. 제목-구원 (자유시) 일체유심조라.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니 기쁨도 슬픔도 매 한가지지 않겠습니까. 몸과 마음이 편안하면 좋으나 서로 엮여있으므로 실타래를 풀듯이 한 가닥 한 가닥 풀어야지요.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매듭을 푸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용을 써도 안 열리던 뚜껑은 울림을 주니 스르르 풀립니다. 바위를 어찌 바위로 상대합니까. 보자기로 싸야하느니 잘 펼쳐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보자기는 보살(천사)의 마음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없지요. 싹을 틔우려면 흙을 뚫어야 하듯이 태어남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 나와서 비바람도 맞고 찬란한 광명도 받으니 그것이 행복입니다. 길을 걸어 앞으로 나감에는 빛..
2017. 06. 08. 목. 11:21. 제목-낙원 (자유시, 제8회 김만중문학상 응모) 울긋불긋 아파트 산책길 벽돌위로 개미들은 땀 흘려 부지런히 먹이 찾는데 태양이 뜨거운 듯 걸음을 재촉하누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락내리락 팔에 올라온 작은 녀석 여기는 어디메요. 입술모아 불어보니 어리둥절 춤을 춘다. 유월정오 따스함에 그늘 찾아 앉았는데 강아지 품에 앉고 고이 걷는 아가씨 내가 쓴 시(詩) 소재되어 시집이 감사하네요. 또 다른 작은 개미 손등에 올랐길래 입김불어 바닥에 내려놀까 했는데 완강하게 버티어 손가락 곱게 퉁겼다. 구름이 만들어준 그늘에 감사하며 이제 그만 일어나 길을 갈까 생각하니 뒷동산에 뻐꾸기 어서가라 재촉하네. 맑아진 개울물에 노닐던 버들치 온몸을 흔들어 수면위로 뛸 적에 길을 가..
2017. 03. 24. 금. 14:38. 제목-기쁨을 노래하라 (자유시) 지금 세상에 슬픈 시(詩)와 노래가 많은 이유는 세상이 슬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기쁨을 노래한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세상이 슬픈데 기쁨을 노래하는 것은 배반일 수 있기 때문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기쁨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 기쁨으로 슬픔을 잠재우려고요. 배반의 지탄을 받더라도 기쁨으로 인도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세상이 기쁨으로 가득차지 않을까요? 저마저 슬픔을 노래한다면 세상이 어찌될까 걱정이 드는 것은 저 뿐일까요? 모두가 같겠죠?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쁨으로 가야지요. 기쁨을 노래합시다! 2017. 07. 26. 수. 12:06. 제목-기쁨을 노래하자 (정형시) 어째서..
예전 복지관에서 있을 때 구름이 하도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을이 지는 하늘에 구름이 어우러져 장관이었습니다. 구름 아래로는 고층 건물에 옥상이 보이고 크레인도 보입니다. 하늘을 사랑합니다. 우러러 한 점 부끄럼도 없이 살아가고 싶었는데 되돌아보니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을까요? ㅎㅎ 언제나 항상 바라보고 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